우리 농장의 중간결과 보고

2024. 6. 27. 10:33주말 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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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비도 적당히 오고, 햇빛도 적당히 맞아서 그런지

고수와 바질을 비롯한 아이들이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만큼 많이 자라나 줘서 참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골치가 아파졌다-_-

상추가 저런 모습을 할 정도면,

이제 상추는 끝이 났다는 증거다.

호박도 열매가 몇 개는 맺혀 있어서 좋지만,

이젠 참외가 잘 자라나주길 바랄 뿐이다.

고수도 이제 꽃이 많이 피어서 고수도 거의 끝난 셈이다.

그래서 고수도 얼른 수확을 많이 해오기도.

참고로 어떤 방송에서는 고수의 열매를 이용하여

카레를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고추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난 모습.

덕분에(?) 새로운 일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고추의 잎을 따주는 작업이다.

그리고 그만큼 고추 열매도 많이 생겨난 만큼

수확해 와서 맛있게 먹기도.

공심채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잘 자라고 있고,

바질도 꽃이 필 정도로 많이 자라나서

많이 수확을 해 오기도 했다.

이번에는 바질페스토가 아닌 바질소금(!!)을

만들어 먹었는데, 바질페스토 못지않게 맛이 있었다.

오이도 벌써 어느덧 이 만큼씩이나 자라나서

오이냉국과 김밥 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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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잘 자라나서

쌈채소와 샌드위치와 제육덮밥과 월남쌈 같은 류의

요리들도 해 먹었고, 호박도 잎이 어마어마하게 잘 자라나서

호박잎 쌈밥도 해 먹었으니 이제 남은 소망은

가지와 참외가 아무런 탈 없이 부디 무사히 잘만 자라나서

각각 가지전과 가지튀김과 가지탕수육과 어향가지와

가지덮밥을 해 먹고, 참외도 깎아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애호박도 많이 자라나서 호박전도 해 먹었으면 좋겠고.

이제 가을이 되면 무도 심을 예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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