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2. 14:47ㆍ맛집리뷰
작성자의 단골 한정식집 가운데 하나인 청산별곡.
다래정식, 머루정식 이렇게 총 두 가지의 메뉴를
팔고 있는데 이 식당의 이름을 따온 "청산별곡"이라는 詩의
주인공의 이름 각각 "머루"와 "다래"에서 따온 메뉴로,
가격은 각각 18,900원과 15,900원이고 꽤 괜찮은 편이다.
컵과 그릇도 한정식집답게 무늬가 참 아름답다.
얼핏 보면 이건 그냥 물처럼 보이지만 보리차라고 한다.
그리고 숟가락과 젓가락 포장지에는
누가 한정식집 아니랄까 봐(?)
엽전무늬가 그려져 있다.
녹두닭죽이나 전골 및 탕류의 메뉴를
끓여 먹으라고 인덕션도 설치가 다 되어있다!
제일 먼저 메밀전병과 감자탕수육이 나오는데,
메밀전병은 여덟 조각으로 나뉘면서,
맨 오른쪽에 있는 야채에 싸 먹으면 맛있다.
메밀전병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과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양념의
조화를 느낄 수가 있다.
가운데에 있는 감자탕수육은 말 그대로
감자 옹심이로 만들어진 메뉴로,
우리가 기존에 먹던 탕수육을 감자 옹심이로
먹으니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가 있다.
이어서 매콤하면서도 신선한 식감을 가진 겉절이와,
녹두닭죽이 나오는데, 녹두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과 향과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닭고기까지 동시에 즐길 수가 있다.
녹두닭죽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있다~^^
각종 요리들을 덜어먹으라고 주신 앞접시.
이어서 도토리묵국이 나오는데, 도토리묵의
탱탱한 식감과 고소한 맛과 짭조름하고도
고소한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진 김과
고소한 깨소금과 새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김칫국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어서 참 좋다~^^
이곳은 강원도 음식점이라서
강원도 전통음식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이어서 감자떡과 함께.....
곤드레밥과 감자 옹심이가 나오는데,
감자떡은 이름처럼 속에 포슬포슬한
감자소가 들어있고, 곤드레밥은
곤드레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깨소금에
간장을 부어 먹으면 더욱 맛이 있고,
감자 옹심이는 말 그대로 감자로 만들어져서
옹심이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중간중간에
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까지 느껴져서 좋다~^^
게다가 들깨로 만들어진 국물이 고소하고도
얼큰해서 해장하기에는 그만인 듯하다~^^
정말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매실차가 나온다.
사실 매실차는 여기서 가져올 수가 있는데,
비단 매실차뿐만이 아니라 커피까지도 팔고 있다.
게다가 커피와 매실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인
미니 카페(?)와 그 앞에는 전통과자까지 팔고 있다.
맛은 전반적으로 대체로 깔끔하고,
강원도 한정식 전문점이다 보니
강원도 음식들이 많이 나온다.
곤드레밥이라던가, 옹심이라던가,
감자떡이라던가, 감자 옹심이 탕수육이라던가 등등....